맨체스터 시티(이하)는 경기장에서 무적이었다. 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 엄청난 공포를 겪어야 했다.
맨시티는 1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1-22 챔피언스리그’에서 홈팀 스포르팅 리스본을 5-0으로 대파했다. 리야즈 마레즈(전반 7분), 베르나르도 실바(전반 17분), 필 포든(전반 32분), 실바(전반 44분), 라힘 스털링(후반 13분)까지 무려 네 명이 골맛을 봤다. 실바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마레즈와 스털링도 1골, 1도움을 보탰다.
문제는 운동장 바깥에서 벌어졌다. 경기 후 맨시티 선수들을 태운 전용기가 맨체스터 공항에 착륙하려는 찰나에 난기류를 만났다. 전용기는 무려 세 번의 선회비행을 하며 착륙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리버풀 존 레논 공항에 내렸다. 맨시티 선수들은 비행기가 크게 흔들리는 동안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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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우리팀 1군 선수들이 강풍으로 맨체스터 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대신 리버풀 공항에 안전하게 내렸다”고 알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