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리그 1, '양강' & 도전자들의 시대 이어질까 [K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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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리그 1, '양강' & 도전자들의 시대 이어질까 [K리그 개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18 06: 05

[OSEN=스포츠 2국] 하나원큐 K리그 2022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OSEN 축구 담당 스포츠 2국은 K리그 1 담당 기자들의 전망을 중심으로 2022 시즌 K리그 1 개막 전망을 살펴봤다.

▲ 우승후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우승 도전 울산 현대

올 시즌 K리그는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천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상식 감독이 경험을 쌓았고 우승 전력이 건재하다. 수비라인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리그 최고다. 또 전북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박진섭을 대전에서 영입했다. 중원과 수비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박진섭은 부담스러운 상황을 털어낸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전북 담당 우충원 기자는 "김상식 감독이 올 시즌을 준비하며 더 빠르고 압박이 강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 수비수 보강이 아쉽지만 공격진이 건재하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그리고 쿠니모토 등과 함께 국내 선수들도 잔류했기 때문에 화끈한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전력 이탈이 크지 않은 것이 전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도 전북과 양강 체재를 펼칠 울산은 박주영과 김영권 영입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이동경-이동준이 독일에 진출했고 오세훈도 J리그행이 유력하다. 울산 담당 서정환 기자는 "3명의 선수와 함께 윤빛가람도 제주로 이적했다. 새로운 공격진 합류 가능성도 생겼고 전반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아시아 쿼터 및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한다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밝혔다.

▲ 제주의 새로운 변신과 대구-김천의 경기력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 출신 윤빛가람을 영입했다. 또 전북에서 최영준을 합류 시켜 황금 중원을 만들었다. 기존 득점왕 주민규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한다면 위력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제주 담당 정승우 기자는 "제주는 ACL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득점왕 주민규가 건재하고 윤빛가람-최영준-이창민 등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하면 충분히 기회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또 K리그 2에서 승격한 김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천 담당 노진주 기자는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한 김천은 이미 지난 시즌 체력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 조규성이 국가대표에서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 올렸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해볼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 안갯속 파이널 B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파이널 A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수원 삼성 담당 노진주 기자는 "정상빈이 빠진 자리를 채우는 것이 수원의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바뀌면서 더욱 안정감을 갖게 됐다. 사리치가 제 기량을 선보이고 불투이스가 수비 중심을 잡는다면 파이널 B가 아닌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과 FC 서울도 언제든지 뛰어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포항은 강상우를 지켰고 서울은 안익수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또 강원도 비록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확실한 전술과 방향을 갖고 임할 전망이다.

인천과 성남은 분전이 필요하다. 이명주를 비롯해 다양한 선수를 영입한 인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또 성남도 공수에 구멍이 생겨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