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결정전의 승자는 디알엑스였다. 특히 지난 2년 간, 날짜로 586일 동안 한 번 도 이기지 못했던 담원을 디알엑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3연패 후 6연승을 몰아치면서 1라운드 순위를 3위로 마감했다.
디알엑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데프트’ 김혁규와 ‘제카’ 김건우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내달린 디알엑스는 1라운드를 6승 3패 득실 +3으로 3위를 확정했다. 3연승을 노렸던 담원은 시즌 4패(5승 득실 +6)째를 당하면서 1라운드를 4위로 끝냈다.

출발은 담원이 좋았다. 디알엑스가 1090일만에 협곡에 아리를 등장시켰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조이의 포킹으로 찍어누르면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알엑스 역시 팀의 대들보 ‘데프트’ 김혁규의 안정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디알엑스의 3세트에서는 1세트도 무기력했던 ‘제카’ 김건우의 아리가 침묵을 깨는 결정타를 날리면서 1라운드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