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42)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SSC 나폴리와의 맞대결을 '기회'라고 표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SSC 나폴리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17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가 유럽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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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이건 기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리그 4위 안에 들거나 유로파리그 우승하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폴리는 최고의 팀이다. 쉽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다. 또한 우리는 2차전을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나폴리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강한 상대"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럽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비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아다마 트라오레와 피에르-에밀 오바메양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다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훌륭한 결정을 내리는 성숙한 선수이며 수비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고 이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오바메양은 100%에 도달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후 아주 만족하고 있으며 다가올 경기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은 지난 2019-2020 시즌과 2020-2021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맞붙었다. 그랬던 두 팀이 이번에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됐다. 2020년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가 몸담았던 팀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3승 1무 1패로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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