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이 팬의 마음을 위로했다.
17일에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내일은 국민가수'의 국가단 박창근·김동현·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손진욱·조연호·김희석·김영흠·하동연이 무대를 꾸민 가운데 이병찬과 이솔로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백지영이 이끄는 우리집 팀에서는 이솔로몬이 등장했다. 케이윌이 이끄는 반했어 팀에서는 이병찬이 나섰다. 이솔로몬은 "노래를 다 불러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라고 선전포고를 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에 이병찬은 "차이나는 키 만큼 로몬이 형이 큰 상처를 받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김성주는 "그러면 상처가 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솔로몬은 가수 지망생이었던 동갑 김연진의 사연을 받았다. 김연진은 한 때 가수를 꿈꿨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연진은 이솔로몬에게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함께 부르자고 콜라보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김연진은 이솔로몬에게 이지의 '응급실'을 신청했다. 이솔로몬은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해 94점을 받았다.
이병찬은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은 후 미술을 포기하게 된 후 다른 전공으로 학교에 진학했고 적응이 어려울 때 이병찬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는 팬 정승아의 사연이었다. 정승아의 엄마는 "딸이 병찬씨 덕분에 많이 밝아졌다. 이 자리를 빌어서 병찬씨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부상으로 역도를 포기했다고 고백한 바 있는 이병찬은 누구보다 팬의 사연에 공감했다. 이병찬은 팬에게 "나도 이 길이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다. 같이 함께하자"라고 용기를 줬다. 이날 이병찬은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불렀다.
이병찬은 신나는 분위기로 노래를 불러 99점을 받아 이솔로몬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병찬은 팬에게 선물로 로봇청소기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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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