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꾹꾹 참고 이겨냈다” 허경환, 과거 동업자 실형 선고 이후 심경 고백(과거사 재조명)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2.18 06: 58

 N년 전 2월 18일에도 연예계에 수많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졌다. 잘나가는 CEO 허경환은 횡령사기 피해자로서 가해자의 유죄 선고에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광수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잠시 활동을 멈췄다. 슈는 상습 도박으로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과거의 오늘로 돌아가 보자.
▲ 허경환, 사기 친 과거 실형 선고 소식에 입 열다
허경환의 동업자였던 A씨는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천만원 형을 선고 받았다. A씨는 무려 과거 허경환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돈 27억여원을 횡령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 허경환의 회사 돈을 수시로 옮겼으며, 약속어음도 무단으로 발행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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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였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네요"라며 "이것 또한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습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허경환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진 것은 최선을 다해서 빚을 갚고 사업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허경환은 "동업자의 사기로 빚이 30억까지 불어났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에 숨이 안쉬어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 하지만 개그맨이라는 직업상 힘든 모습을 내색할 수 없었다”라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허경환의 회사는 매년 엄청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021년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밀키트 1위 업체가 허경환의 회사를 인수했다. 허경환은 회사 경영에 손 떼지 않고 대표로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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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교통사고로 발목 골절 후 수술
이광수는 2020년 2월 18일 소속사를 통해 교통사고와 발목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이하 킹콩)은 "지난 15일 오후 개인 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이광수 씨가 신호위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했다.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른쪽 발목 골절상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이광수 씨는 입원 수속 절차를 밟고 치료 중이다. 이에 예정됐던 스케줄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당분간 경과를 지켜보며 회복을 위해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이후 골절부위의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 부상은 결국 ‘런닝맨’ 11년만 하차라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이광수는 발목 수술과 재활 이후 한 달여만에 ‘런닝맨’에 복귀했지만 복귀 3개월여만에 결국 하차를 택하며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했다.
‘런닝맨’ 하차 이후 이광수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싱크홀’, ‘해피 뉴이어’, 최근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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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요정 슈 해외 상습 도박 혐의 유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2019년 2월 18일 슈(본명 유수영) 등 4명의 피고인에 대한 상습도박 혐의 관련 선고기일을 열고 슈에게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슈의 상습도박 혐의는 큰 충격을 안겼다. 슈는 2018년 6월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천만 원, 2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검찰은 두 사람이 오히려 슈와 돈을 주고 받으며 도박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슈가 해외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으로서 카지노 등을 정상적으로 출입할 수 있었다고 보고 무혐의로 판단했다.
하지만 해외 상습 도박 혐의는 피할 수 없었다. 검찰 수사에서 슈는 7억 9천 825만 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실형을 피한 슈는 재판을 마치고 사죄했다. 슈는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다.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이어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에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고 눈물을 보였다.이후에도 슈는 3억 5000여만원을 갚으라는 대여금 청구소송을 당하는등 계속된 송사로 괴로워했다.
도박 유죄 선고 이후 4년여만에 슈는 채무 변제 중이라는 사실과 S.E.S 멤버였던 바다와 유진에게 사과했다. 슈는 “채무로 인해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 반찬가게에서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다고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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