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진호은 “로몬과 절친, 극중 만남 적어 아쉬워”[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18 08: 05

 배우 진호은이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함께했던 로몬과의 인연을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양궁부 1학년 정민재 역으로 출연했던 진호은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작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진호은은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계기를 묻자 “초등학교 때 원작을 봤다. 친구가 오디션을 본다고 해서 ‘나도 오디션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3일 뒤에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김남수 감독님이 거의 모든 오디션을 보시고 배우들도 대부분 직접 뽑으셨다. 그런데 제가 지정 대본과 자유 연기를 했을 때 아쉬워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뭐라도 해야한다’ 싶었는데 즉흥 연기를 요청하셨다. 고등학생들이 할만한 상황으로 친구들이랑 있을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연기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 한 달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어서 마음을 버렸다. 그러고 3, 4일 있다가 연락이 왔다. 장민재 역할에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극중 이수혁 역할의 로몬이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함께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자주 가던 카페 앞에서 만나서 10년만에 처음으로 껴안고 소리 지르면서 좋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중 장민재는 ‘양궁즈’ 장하리(하승리 분), 박미진(이은샘 분), 유준성(양한열 분)과 함께 움직인 탓에 2학년 5반 멤버인 이수혁과는 만나지 못했다. 마지막에 ‘양궁즈’와 2학년 5반 멤버들이 만나 함께 학교를 탈출하지만, 장민재는 좀비와 싸우는 과정에 낙오돼 처참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진호은은 “처음 대본을 받기 전에는 ‘우리가 작품 안에서 만나면 정말 찐친이 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대본을 받고 나서 보니 안 만날 것 같더라. 실제로 마지막 촬영때 딱 한번 스치듯이 만난게 전부였다. 아쉽긴 했지만, 2학년 5반이 촬영할 때 저희가 쉬는 날일 때도 있어서 구경하기도 했었다”고 추억을 전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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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우터코리아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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