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화가 나...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거든"...사비, '21슈팅 0필드골'에 '분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8 08: 22

사비 에르난데스(42)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결정력 부족에 분노를 표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SSC 나폴리와의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페널티 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페란 토레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총 21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필드골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반면 나폴리는 4개의 슈팅만 시도하고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는 "21개의 슈팅 중 6번은 확실한 득점 기회였다. 팬들은 경기 내내 우리를 응원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적어도 우리는 승리했어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비는 "화가 난다. 기회를 너무도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필드골 득점이 없는 것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사비는 이번 경기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한 토레스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레스는 이번 경기에서 동점 골을 만들었지만,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승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토레스가 있어 기쁘다. 토레스는 우리가 그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동점 골을 안겨줬다. 하지만 자신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사비는 또한 최근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우스만 뎀벨레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뎀벨레는 이 경기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뎀벨레는 결단력을 가진 선수다. 개성 또한 뚜렷하다. 그는 이 경기 자신을 향한 야유를 박수로 바꿨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경기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