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K 실패 → 음바페 결승골.. '세계 최고'의 교체 과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18 09: 03

세대 교체 흐름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이끌던 세계 최고의 자리가 서서히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로 옮겨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가 벌인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자리가 메시에서 음바페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가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PSG는 이날 시종 레알을 압도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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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SG는 후반 16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더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에 이 매체는 "음바페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레알을 지배했다. 반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항상 그랬듯이 골을 넣어 주목을 받을 것처럼 보였으나 쿠르투아가 편안하게 막을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종일관 맹렬한 속도와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음바페가 추가시간 막판 결정적인 득점으로 PSG가 이겼다"면서 "PSG이 리그 경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시즌 내내 메시가 시들해지는 대신 음바페가 압도하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가장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도 그것을 확인한 것처럼 느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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