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도 질투할 '찐' 우정 "우린 영원한 챔피언"(ft.고다이라 나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2.18 11: 43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선수 고다이라 나오와의 우정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18일 SNS에 과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빙판 위에 섰던 뒷모습이 담긴 중계 화면을 게재했다. 사진에서는 이상화가 고다이라 나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상화는 "우리가 꿈꿔왔던 높은 곳 높은 자리에 우리의 이름이 나란히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우리가 처음 만난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꾸준히 잘해왔고 충분히 잘했으며 우리는 영원한 올림픽 챔피언이다. 고생했고 수고했어 정말 잘했어!"라며 고다이라 나오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에 고다이라 나오 또한 "전부 잊을 수 없는 나날. 나에게 있어서 너는 소중한 친구야"라고 댓글을 달아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현역 선수 시절 고다이라 나오와 라이벌로 불렸다. 함께 국제 무대를 누비던 두 사람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고 선의의 라이벌이자 우정을 나눈 친구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귀감이 됐다. 
최근 치러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고다이라 나오는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역주를 펼쳤다. 이에 이상화는 고다이라 나오의 경기를 중계하며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 나오는 경기를 마친 후 이상화가 있는 중계석을 찾아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를 2연패하고 2018년 평당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은퇴 후 가수 강남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한편, 최근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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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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