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과의 영화 작업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배트맨'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화상 연결을 통해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 맷 리브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극 중 배트맨 역을 맡아 열연했고,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로버트 패틴슨은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봉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을 필두로 차기작을 진행 중이라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기생충’(2019)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 한다”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이 워너 브러더스와 의기투합한 신작은 SF 장르로 새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이 올 상반기 중 북미 출간할 소설로, 미지의 얼음 세상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복제인간 미키7이 또 다른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며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역을 맡을 전망.
이날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흐뭇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건 정말 대단하다. 봉준호 감독님과 일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 매력을 보여준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한다.
한편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