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김아랑, ‘이런 언니 또 없습니다’[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2.18 14: 33

‘이런 언니 또 없습니다’
17일 오후 '반가운 얼굴'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이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관중석을 찾았다. 쇼트트랙은 어제 경기로 마무리된 상황.
무슨일 일까?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관중석을 찾은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2022.02.17 /jpnews@osen.co.kr

관중석에서는 박지윤의 방송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김아랑이 함께 한 것.
후배 박지윤의 방송 인터뷰를 곁에서 지켜보는 김아랑.   2022.02.17 /jpnews@osen.co.kr
후배 박지윤의 방송 인터뷰를 곁에서 지켜보는 김아랑.   2022.02.17 /jpnews@osen.co.kr
바닥에 놓인 후배 박지윤의 점퍼를 들어주는 김아랑.   2022.02.17 /jpnews@osen.co.kr
마치 매니저처럼 후배 박지윤을 알뜰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곁에서 인터뷰 모습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어 주는가 하면, 박지윤이 사진 촬영 요구에 점퍼를 바닥에 벗어 두자 이를 챙겨 주는 모습까지.
별명답게 미소 ‘천사’의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부담이 컸다. 심석희가 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으로 2개월 징계를 받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고 선발전 3위 김지유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제외됐다.
여자 1500m 6위 차지한 김아랑이 미소 짓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경기 후 대한민국 이유빈이 김아랑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1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메달수여식이 열렸다.대한민국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이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4 /jpnews@osen.co.kr
1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메달수여식이 열렸다.대한민국 김아랑이 은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2022.02.14 /jpnews@osen.co.kr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열렸다.이유빈, 김아랑, 최민정이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김아랑과 서휘민, 박지윤이 금메달 차지한 최민정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하지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 순간에 모두 김아랑이 있었다. 그는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올림픽 연속 계주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대표팀 ‘맏언니’로 팀을 이끌며 희망과 감동을 선물한 김아랑이다. 김아랑의 존재가 대표팀에 비타민이 된 것은 분명하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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