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코치, 눈물 흘리는 그녀에게 '왜 포기했어! 질책" 유로스포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18 17: 42

카밀라 발리예바가 코치에게 질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밀라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31점, 예술점수(PCS) 70.62점, 감점 2점, 합계 141.9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82.16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 224.09점을 기록한 발리예바는 자신의 국제대회 개인 최고점(272.21)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발리예바는 경기를 마친 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빠져 나온 발리예바에게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가 다가가 마스크를 내리고 다그쳤다.
유로스포츠는 18일 "투트베리제 코치는 발리예바에게 '왜 안싸우고 포기했니? 나한테 설명 좀 해봐. 왜 그랬어? 왜 (트리플) 악셀 하고 나서 그대로 지나갔냐고. 왜 포기했냐고?' 등의 질책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2018 평창 금·은메달리스트를 키워낸 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번 도핑 파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발리예바에게 질책한 것은 자신의 책임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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