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의 LCK 통산 1000세트 출전과 6년 반만의 라운드 전승을 자축하는 압도적인 완승이었다. T1이 이동 통신 라이벌 KT를 1라운드 전승의 제물로 삼았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이 1, 2세트 맹활약 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 전승인 개막 9연승을 달린 T1은 2015 LCK 서머 이후 6년 반만에 단일 라운드 완승에 성공했다. 시즌 5승 사냥에 나선 KT는 탑을 제외한 전체적인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5패(4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1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했다.

32분간 무려 45킬이 쏟아진 1세트는 그야말로 정신없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초반 KT가 봇을 연달아 갱으로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나 했지만, T1의 라인 급습이 통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두 번째 드래곤 싸움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확 달아난 T1은 대형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KT의 본진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3억제기를 모두 허물어버린 T1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몰아치면서 끝내 상대의 넥서스를 함락시키고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T1이 전 라인을 압도하면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분 전에 글로벌골드 6000 이상 벌린 T1은 20분 햇 바론을 취한 뒤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1라운드 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