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정신병자” 이지현, 놀이터서 들은 비난에 충격… 출연 고민 (‘금쪽같은 내새끼’)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2.19 00: 07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이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싱글맘 이지현과 통제 불가 ADHD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지현은 “(우경이에게) 운동을 너무 배우게 하고싶다. 검도, 태권도, 수영. 근데 우경이는 새로운 걸 너무 하기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우경이 어릴 때 까치발 했죠? 까치발에 의미가 있다. 사람은 중력으로 땅을 딛고 산다. 중력을 거스르는 행동은 부자연스럽다. 중력을 다루는 것과 행동 조절이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전정 감각, 고유 감각이 있다. 생존을 위해 외부 자극을 받아들여야 한다. 가장 먼저 발동하는게 감각 체계다. 다른 감각도 상당히 예민하고 어떨 때는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다. 우경이는 각성이 과하게 높다. 작은 거에도 굉장히 흥분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금쪽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우경이는 “안 좋다”라고 말했다. 첫째 서윤이는 “나는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고, 동생이 말을 잘 들었으면 좋곘어”라고 말했다. 이어 “우경이가 먼저 시비 걸고 날 때렸으면서 누나가 먼저 때렸다고 그렇게 말해”라고 덧붙였다.
서윤이는 “그 때는 우경이가 있으니까 엄마는 우경이 편이다. 속상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엄마는 이미 내편인 걸 알고 있다”라며 속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 서윤이는 “엄마가 제일 행복하게 웃을 때. 엄마가 웃으면 나도 행복하고 엄마도 행복하고 우리 다 행복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어떤 4학년 오빠가 우경이보고 정신병자라고 했다. 아이가 괜히 더 상처를 받게 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너무 아파서 출연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먼 미래를 봤을 때 우경이한테 더 좋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장기전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지현씨가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염원을 했다. 성장시키는 과정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과 보면서 지속적으로 도와드리려고 한다. 오은영의 골든 키즈 프로젝트 1단계가 나간다”라고 장기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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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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