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1000세트 출전 금자탑…’페이커’ 이상혁, “2013 서머 결승 가장 기억 남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18 20: 39

단판과 다전제를 포함해 그가 나선 경기는 무려 1001번의 세트에서 경기를 펼쳤다. 최초로 LCK 통산 1000전을 돌파한 ‘페이커’ 이상혁은 수 많은 명승부 중 9년전 자신에게 첫 우승의 기쁨을 안긴 2013 LCK 서머 KT와 결승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회상했다.
이상혁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르블랑과 아리로 활약하면서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 승리로 소속팀 T1은 지난 2015 LCK 서머 이후 6년 반만에 ‘라운드 스윕’에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통산 출전 횟수를 1001번으로 늘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상혁은 “어쩌다 보니 전승을 하게 됐다. 정규 시즌서 좋은 성적을 낸지 굉장히 오래되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소감부터 전했다.
덧붙여 그는 “아무래도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서 예상 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원들이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이유를 자신의 관점으로 분석해봤다.
LCK 첫 1000세트 출전의 이정표를 남긴 것을 묻자 그는 “1000경기를 했다는 사실이 그만큼 오래 했다는 증거다. 내 스스로도 굉장히 놀랍기도 하다”고 답하면서 “1000경기 중에서 많이 회자됐던 과거 KT와 결승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는 기억이 크게 남는 경기는 없다”고 제드 대전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2013 LCK 서머 결승전을 언급했다.
지난 1라운드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담원과 풀세트 접전을 기억한 이상혁은 2라운드에서 보완해야 점으로 ‘집중력’을 강조했다.
“담원과 경기가 치열했다. 이외에 크게 임펙트있던 경기는 없었다고 느낀다. 우리가 잘한 다는 뜻일 수 도 있지만, 좋은 점들이 맞물렸고, 운도 따라준 승리 같기도 하다. 더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라운드는 집중력을 더 보완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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