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34년 첫 부부상담…오은영 “최양락=내적 긴장도多” 깜짝 (‘금쪽상담소’)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2.19 06: 58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이 최양락을 내적 긴장도가 높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계의 '1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등장했다.
팽현숙은 “결혼하고 우리의 상담을 한 게 처음이다”라며 34년만의 첫 상담임을 언급했다. 최양락은 “상담해주려면 신혼 때 진작 해주지. 환갑 넘었다. 인생을 마무리 지을 지경에 무슨 상담이야”라고 받아쳤다. 

팽현숙은 “고집 세고 성격 급하고 대화를 안되는 이런 남편이랑 산 제 마음을 다 고백하고 싶다”라며 말했다. 최양락은 “나는 당신의 공주병. 오만한 생각을 깔아뭉갤거다”라고 성을 냈고, 팽현숙은 “야 이 미X 인간아”라며 소리를 높였다. 
팽현숙은 “최양락씨가 고집도 세서 상담을 안 한다고 했다. 근데 딸이 강력 추천을 했다. 오은영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제가 들으면서 2/3는 이해가 됐다. 최양락씨는 찰리 채플린같은 예술가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예술의 영역이 있다. 근데 그게 아닌 게 나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다. 나름의 분명한 기준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을 했다.
오은영은 “최양락씨는 내적 긴장감이 높은 것 같다. 익숙하고 오래된 관계는 상관이 없다. 그렇지 않은 자리에서는 내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사람이다. 사람이 싫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낯을 가리고 불편함이 큰 거다. 그런 불편한 상황을 직면을 잘 못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연극에서 무대에서 에술적인 활동을 하는 거다. 예술가 최양락의 예술적 행위를 하는 거라 어색한 행동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경우에는 직면을 안 하거나 자리를 피한다”라고 최양락에 대해 언급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씨의 자존심, 고집과 아집 때문에 결혼생활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잘 삐친다. 엄청 잘 삐친다”라고 말헀다. 이어 최양락은 “삐치면 말을 안 한다. 부부가 말을 안 하면 너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팽현숙은 “며칠도 말을 안 한다. 이러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단명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냥 포기를 했다. 이런 얘기도 처음 한다. 내가 그동안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다”라고 덧붙이기도.
오은영은 “사실 굉장히 섬세한 분이다. 술을 좋아하는 것도 술을 먹으면 조금 편안해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42년이 됐는데 아직도 처음 녹화를 하면 긴장이 된다”라며 어려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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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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