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정은지, "에이핑크 20주년에도 함께할 것"··· 유희열, '팬송' 작곡 약속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19 01: 02

정은지가 유희열에게 팬송 작곡을 요청했다.
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10주년 앨범으로 컴백한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대표곡  'NoNoNo', 'Mr. Chu', '1도 없어', '덤더럼'을 엮어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정은지에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강지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요즘 동영상 사이트에 '강지구 욕모음' 영상이 아주 난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은지는 "방청객 분들도 저한테 욕해달라고 스케치북 들고 계신데 저 그렇게 맥락없이 욕 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은 "댓글에 이렇게 멋있는 욕은 처음이었다는 댓글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원래 더 순수 할수록 감추게 되잖아요. 안에 꽁꽁 숨겨놨던 것들이 있었는데 에이핑크가 '1도 없어'부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색다른 모습들을 하나 두개씩 슬며시 꺼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게 이번 드라마에서 빛을 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 같은게 눈 화장이 장난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정은지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유희열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 에이핑크가 데뷔 10주년 앨범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남주는 "스페셜 앨범 'HORN'은 에이핑크의 10년의 혼을 담았다는 뜻도 있지만 타이틀 곡 '딜레마'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뿔이라고 은유하고 있어서 앨범명을 'HOR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멤버들이 각각 앨범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곡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곡이냐"고 물었다. 보미는 "에이핑크는 매년 4월 19일 마다 팬분들께 선물로 곡을 내는데 작년에 팬송으로 '고마워'라는 곡을 냈다. 팬들을 생각하며 작사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바치는 곡 '고마워'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정은지는 유희열에 "나중에 에이핑크 팬송 한번만 작곡을 해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희열은 "정말 무리한 부탁이다"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저희가 20주년 됐을 떄 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고 유희열은 "그때 해주겠다. 다만 조건이 있다. 이 멤버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정은지는 "알겠습니다"라며 "이멤버 리멤버"를 외쳤다. 이를 듣던 하영은 유희열에 "선배님도 그때까지 남아주셔야 한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당황한 하영은 "그런 뜻이 아니라 가요계에 레전드로 오래 남아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에이핑크는 신곡 '딜레마'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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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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