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허재' MZ세대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18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 KBS 2TV 2부작 특집 파일럿 ‘모던허재’에서는 소통하는 농구대통령 '버럭허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재는 프로그램 명 '모던 허재'에 대해 "'모던'지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KBL 한국 농구연맹 명예부총재가 된 허재는 첫 출근 브이로그를 찍었다.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 질문에 "지금 예능을해서 그런지 몰라도 선수때보다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웅이 엄마가 놀란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는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찾았다. 비어있는 사무실을 보며 "원래 남 모르게 일을 한다"고 당당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사무실을 본 김준현은 "누가 쓰던 회의실에 가서 명패만 바꿔 놓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그래서 점심 시간에 간 거다. 직원들이 들어오면 명패를 치우고 떠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재와 전태풍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를 찾아갔다. 허재는 "올스타전에 많이 와주셨으면 해서 홍보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티는 "제 채널에는 초등학생 친구들만 들어올텐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그는 "그런데 초등학생 친구들이 모객으로 나쁘지 않은게 일단 아이, 엄마, 아빠 세 표 확보다"라고 덧붙였다.
허재는 도티의 도움을 받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도티는 구독자들에게 "허재 부총재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농구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크리에이터 분들과 콜라보를 준비하고 계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재에게 "제가 아무리 창업자여도 마음대로 섭외를 할 수는 없으니 내기를 해서 이기면 섭외를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기 종목을 딱지치기로 정해졌고 허재는 도티는 크리에이터 섭외를, 농구 경기 입장권 30장을 걸었다. 허재는 한 방에 딱지를 넘겼고 도티에게 농구 경기 입장권 30장을 선물했다.
이날 허재는 대세 댄서 아이키도 찾아갔다. 아이키는 "허재님 팬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허재는 "저는 워낙 SNS를 안 해서 잘 모른다"며 아이키에게 영상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허재의 영상을 본 아이키는 "왜 조회수가 안 나오는지 알 것 같다. 제가 주로 하는 SNS에도 농구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 친구들은 다 잘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언짢아진 허재는 벌떡 일어나 "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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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예능 '모던허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