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고현정 누드톤 드레스, 뼈 보여..에르XX 명품백 패대기는 헉"(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19 00: 51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고현정의 패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몽땅 풀었다.
한혜연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제가 스타일리스트니까 아는 이야기들, 뒷담을 풀어보려고 한다. 고현정은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고 잘 소화한다. 너무 멋있다. 팔다리가 정말 가늘고 길어서 그런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때 공식적으로 고현정과 첫 호흡을 보였다. 해외에서 드레스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안 들어오더라. 욕심은 앞서는데 없으니 기절할 뻔했다. 스타일리스트로서 핑계를 대면 안 되니40벌 모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고현정은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누드톤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한혜연은 “누드 컬러를 입겠다더라. 문제는 홀라당 보인다는 점이다. 온몸 뼈, 골반뼈까지 보인다. 최단점은 지퍼가 없다. 늘어나는 소재다. 앉으면 그냥 구겨진다. 피곤한 옷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우아하면서 하얀 피부, 멋을 한껏 내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살려보자 했다. 작정했다.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해보자 해서 모든 힘을 뺐다. 더 효과가 있었다. 고현정 배우가 나왔을 때 방청석에 있던 관계자들이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 난리났다더라. 너무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후에는 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분이 난리가 났다. 극중에서 고현정이 1500만 원짜리 명품백을 내던져 난리가 난 것. 한혜연은 “에르메스 백은 나도 말렸다. 다른 백도 준비했다. NG 나면 어쩌나 오리지널인데 굳이 하지 말자고 했다. 진품이니까”라고 설명했다.
해당 명품백이 고현정의 개인 소장품이라 더 큰 화제를 끌었다. 한혜연은 “한번 내리칠 때 우린 뒤에서 헉 했다. 오래 전에 샀는데 색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든다더라. 원래도 고현정은 협찬이 안 되면 산다. 너무 멋있는 여자”라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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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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