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中 뛰어넘은 韓 쇼트트랙 대표팀 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19 05: 12

편파판정을 이겨낸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4년 전 홈에서 열린 평창 대회(금 3·은 1·동 2)보다 메달 수는 줄었지만, 2014년 소치(금 2-은 1-동 2)보다 뛰어난 성적을 냈다.
황대헌이 9일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에이스 최민정이 11일 1000m, 여자 계주팀이 13일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와 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선수들간의 갈등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마저 선임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편파 판정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을 크게 흔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분전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편파판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황대헌이 남자 1500m서 짜릿한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대미는 최민정이 이끌었다. 여자 1500m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평창 대회만큼 최고의 성적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개최국 중국(금 2-은 1-동 1)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선수들은 곧바로 지정된 격리 시설로 이동한 뒤 PCR검사를 받고 19일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격리 시설에서 퇴소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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