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벌써 금메달 분위기... "女 컬링, 세계 최고까지 1승 남았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20 05: 12

"세계 최고까지 단 1승 남았다."
여자 4인조 컬링팀의 결승 진출 소식에 일본이 들썩이고 있다.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1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일본 후지사와 사쓰키가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2.02.14 /jpnews@osen.co.kr

4년 전 평창에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에 막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했던 일본은 이로써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지난 17일 열린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하며 준결승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순위 경쟁을 펼치던 한국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스웨덴에 4-8로 패하면서 일본은 예선 4위, 막차를 타며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 진출까지 확정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예선 1위’ 스위스를 격파했다. 이로써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스위스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일본의 결승전 상대는 영국이다. 공교롭게도 영국도 예선에서 한국에 패했다. 영국은 스웨덴과 준결승서 9엔드 4점을 뽑아내며 11-8 대역전을 이룬 뒤 10엔드서 3점을 허용, 연장에 들어가 후공으로 나선 11엔드서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는 결승 진출 확정 후 기쁜 표정으로 "믿기지 않는다"면서 "(올림픽) 결승전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경기다. 변함없이 원팀이 돼 대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NHK'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팀까지 앞으로 1승 남았다"며 사상 첫 여자 일본 컬링팀의 금메달 소식을 기대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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