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피어오르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지난 여름 벌어졌던 해리 케인의 이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90min'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맨유에서 재회할 가능성을 점쳤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토트넘을 떠나 지난해 갑작스럽게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았는데, 계속해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케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36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4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보다 2경기 더 치른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43점)를 기록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19/202202191015776082_62104a2ebea94.jpeg)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19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의 이적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케인 영입에 실패했지만, 모든 것은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나는 이적에 실패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노력했으나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이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을 때 실망한 적은 없다. 논란을 만든적도 없다. 구단과 대화하고 합의할 수 없을 때면 우리는 내부적으로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맨시티는 올여름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 10년 넘게 주포로 활약해온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팀을 떠났고, 가브리엘 제수스는 아쉬운 활약만 보여줬기 때문이다. 새 시즌 리그 타이틀을 지켜내고 유럽추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면 믿을만한 공격수가 절실했다.
그렇게 찾던 공격수가 눈앞에 등장했다. 바로 토트넘의 핵심 케인이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개인 커리어에서 우승이 없었고 우승에 목이 마른 나머지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활약했던 친정을 떠나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말한 것처럼 케인의 이적은 불발됐다. 결과적으로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맨유와 이적설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