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쥬얼리 멤버 이지현이 남매 차별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싱글맘 이지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어제 방송 보시구 많은 분들이 서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금쪽이 우경이가 주인공이다 보니 우경이와 생활하는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고 편집상 상황들도 서윤이를 차별하는 모습처럼 보였더라구요^^ 서윤이가 비닐을 얼굴에 대고 있던 건 장난치는 행동인 걸 알기에 말로 하지 말라는 거였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런데 저도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게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아요. 보이는 게 다 가 아니잖아요^^ 서윤이 태어나서 거의 바닥에 내려 놓은 적도 없이 가슴에서 키운 아이랍니다♥ 우경이가 조금 특별한 아이라서 싸움이 나면 먼저 진정 시키는 편이지만 그 다음은 늘 서윤이를 이해시켜 주고 안아주고 풀어준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현은 "그래서 서윤이가 엄마는 내 편 인걸 잘 알고 있는거 같아요. 똑같을 순 없겠지만 양쪽으로 늘 바쁜 애미랍니다. 부모란...엄마란....뭘 어떻게 해도 부족하고 후회가 남는것 같아요. 오늘도 감사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딸과의 투샷을 게재했다.
한편 이지현은 1998년 걸그룹 써클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쥬얼리 원년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를 비롯해 MBN '그랜파' 등에 출연하면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싱글맘 이지현과 통제 불가 ADHD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비닐 봉투를 뒤집어 쓴 첫째 딸은 "나 죽고 싶어서 그래. 억울해"라며 "엄마 나도 억울하다고. 끝까지 나한테는 안 하고 왜 우경이만 오냐오냐해줘. 나 억울해"라고 소리를 질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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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현 SNS,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