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 전북 김상식 감독, "수원FC에 다음 경기도 아픔 돌려줄 것"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19 16: 14

"다음 경기서도 지난해 아픔 돌려줄 것". 
전북 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수원FC와 개막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2012년 이후 11년 연속 홈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시즌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쉽지 않은 홈 경기지만 많은 팬들 앞에서 수원FC에 승리했다. 2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교원에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대해 김 감독은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발로 나선 박규민과 이윤권을 발전 시켜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조화를 잘 만들어 나간다면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쿠니모토는 타박상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나서는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초반에는 수원FC와 우리 모두 손발이 맞지 않았다. 4-1-4-1로 전술 변화를 만든 후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그 후 공격을 펼치면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무 2패로 단 한차례 승리하지 못한 절친 김도균 감독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다음 경기서도 지난해 겪었던 아픔을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박진섭은 전술적인 이유로 투입했다. 그는 분명 피지컬적으로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 상대를 거칠게 몰아칠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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