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문희 母 별세, 향년 101세..상주엔 본명 나경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19 18: 43

배우 나문희의 모친이 별세했다.
19일 OSEN 단독 취재 결과 나문희의 모친은 이날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향년 101세.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나문희의 본명인 ‘나경자’ 이름이 올라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나문희는 그동안 종종 어머니를 언급하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던 바다. 지난 2019년 10월에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발표회에 나와 “어머니가 생존해 계신다. 98세다. 제가 영화 속에서 입은 의상이 어머니 옷이다. 워낙 예쁜 걸 좋아하셔서 언제나 예쁘게 하고 다니신다”고 말했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진영이 출연하는 '수상한 그녀'는 오는 1월 개봉예정이다. /ouxou@osen.co.kr

또한 2020년 8월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건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자신의 딸과 함께 모녀 3대가 찍은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 탓에 나문희는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내게 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수원 봉담 분천리 선영이다. 고인과 유족을 향해 추모와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나문희는 해방이 되던 해에 가족들과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고모 할머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으로 알려져 있다. 1941년생인 나문희는 1960년부터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전원일기’, ‘바람은 불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상도’, ‘맹가네 전성시대’, ‘부모님 전상서’, ‘거침없이 하이킥’,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엄마가 뭐길래’, ‘왕가네 식구들’, ‘디어마이프렌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나빌레라’ 등이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전참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