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김보름(30, 강원도청)이 흠잡을 데 없는 레이스로 매스스타트 결선에 진출했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2조에 나서 최종 2위로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4위로 출발한 김보름은 경쟁 선수들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름은 중간 점수를 얻진 못했지만, 막판 어마어마한 스퍼트로 최종 결승선을 2위로 통과했다. 단숨에 40점을 획득한 그는 최종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앞서 1조에서 레이스를 한 박지우(25, 강원도청)는 13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간에 넘어진 것이 후순위로 이어졌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징을 합친 매스스타트는 총 16바퀴로 구성돼 있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이 차례로 주어진다.
마지막 결승선에 가장 많은 점수가 걸려있다.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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