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날밀기' 빙속 정재원, 매스스타트 은메달 쾌거!... 이승훈 동메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19 17: 51

 정재원(21, 의정부시청)과 이승훈(34, IHQ)이 나란히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40점)과 동메달(20점)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징을 합친 매스스타트는 총 16바퀴로 구성돼 있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이 차례로 주어진다. 마지막 결승선에 가장 많은 점수가 걸려있다.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이다.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가 열렸다.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이승훈과 정재원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2.19 /jpnews@osen.co.kr

두 선수는 출발을 한 직후에는 중후반에서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정재원과 이승훈 모두 중간 점수는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결승점을 앞두고 두 선수가 속도를 올렸다. 이승훈이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 자리를 꿰찰 정도였다. 바로 뒤에 있던 정재원은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승선을 앞둔 직선코스에서 1위를 내달리던 이승훈이 2위로 내려앉았다. 공식 기록을 살펴보니 최종 기록은 3위였다. 2위는 마지막 날밀기에서 종이 한장 차이로 앞선 정재원이 차지했다. 
이승훈은 올림픽 4대회 연속, 정재원은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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