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깨진 10년 징크스...인천, 무고사 '극장골'로 수원삼성에 1-0 승리 [오!쎈 인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9 18: 26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개막전 경기를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2년의 길고 길었던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도혁-무고사-홍시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여름-이명주가 중원을 맡았다. 강윤구-김보섭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동민-이강현-강민수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현이 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개막전 경기를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0년의 길고 길었던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인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2.19 /ksl0919@osen.co.kr

원정팀 수원삼성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현규-김건희-정승원이 최전방에 나섰고 한석종-사리치가 중원을 채웠다. 이기제-김태환이 양쪽 윙백을 맡았고 박대원-민상기-장호익을 비롯해 양형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변수가 발생했다. 사리치가 공중 볼 경합 도중 근육 부상이 발생한 것. 수원삼성은 사리치 대신 최성근을 투입했다.
인천에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김건희가 강민수의 머리를 가격한 것.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전반 13분 김건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 퇴장을 명했다. 곧이어 인천은 강민수를 빼고 김준엽을 투입했다.
전반 20분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무고사는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여름에게 공을 내줬고 여름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7분 인천이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김보섭이 올린 크로스를 김도혁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고사에게 흘렀고 무고사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인천이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40분 수원삼성이 롱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걷어낸 공이 홍시우 앞에 떨어졌고 홍시후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햇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43분 김보섭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다시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5분 수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기제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김동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윤구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4분 인천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아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무고사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대며 강한 헤더를 날렸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후반 15분 인천은 홍시후를 빼고 이용재를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30분 이명주와 김보섭을 빼고 민경현, 이동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인천의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기제를 뚫어낸 민경현은 중앙의 이용재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용재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양현모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삼성은 후반 40분 최성근을 빼고 불투이스를, 오현규를 빼고 그로닝을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재가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인천이 수원삼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