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갑니다’로 ‘로열로더스’ 초대 챔피언을 거머쥐었던 그들은 이번에는 ‘에이징커브’로 돌아왔다.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에이징커브는 천신만고 끝에 최종전을 거쳐 8강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에이징커브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2022 로열로더스’ 16강 A조 강철멘탈과 최종전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로 역전, A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A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 하주형 = 첫 경기를 2-0으로 이겨서 쉽게 올라갈 줄 알았는데, 최종전을 통해 어렵게 올라가 아쉽다.
▲ 차광호 =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다. 나름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8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이주원 = 첫 경기에 긴장을 많이 해서 아찔하게 올라간 것 같다. 8강에 올라가 기쁘다.
— 디펜딩 챔프라 기대를 많이 받았다. 승자전 패배
▲ 하주형 = 상대 팀 상대로 생각한 조합이 있었다. 하지만 유리한 조합 대신 불리하지만 좋아하는 챔피언으로 상대한 것이 실수였다. 이번 대회는 세 가지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전은 패자전을 지켜보면서 준비한 전략이 잘 통했다.
— 최종전도 1세트를 패하면서 시작했다.
▲ 이주원 = 승자전 패배의 여파가 있었다. 진짜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팀원들과 초심으로 돌아가 경기에 임했다.
— 3세트 승리를 직감한 순간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이주원 = 상대 세 명에게 둘러쌓인 광호 선수가 홀로 버텨내면서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 POG를 받지 못해 아쉽지 않은가요.
▲ 차광호 = 서포터라는 클래스가 주목받기 쉽지 않다.
▲ 하주형 = 팀이 불리해질 때 말이 없어지는 편이다. 그럴 때 일수록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지고 있을 때 강해지는 팀이 우리 팀이다. 지난 번 대회도 어렵게 출발했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려울 수록 강해지는 팀이다.
— ‘에이징커브’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잘 먹고 갑니다’. ‘또 먹고 갑니다’ 라는 이름으로 나서려고 갔다. 나이든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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