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23, 서울)과 나상호(26, 서울)가 연속골을 터트려 FC서울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대구DGB파크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조영욱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나상호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구FC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땄다.
경기 후 안익수 서울 감독은 “멀리까지 원정 와 주신 팬들에게 영광스러운 시간을 갖게 해드려 감사하다. 개막전이 쉽지 않아 부담이 있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안 감독은 조영욱의 첫 골이 터진 뒤 기뻐하지 않고 냉정하게 메모를 하는 모습이 잡혔다. 그는 “그때마다 계산점이 요구된다. 영욱이가 좋은 모습 보여줘 감사하다. 팀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대구에게 2무1패였던 서울은 첫 경기부터 이겼다. 안 감독은 오늘 경기 의미에 대해 “팬들에게 여쭤보는게 좋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