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서 천하의 '유느님' 유재석도 쥐락펴락하는 조동아리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연속 결방 후 2주 만에 돌아온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이야기 '얼른 와 ㅇㅇ는 처음이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 홀로 의문의 카페로 향했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도착한 카페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바로 절친한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일명 '조동아리' 멤버들이었다.
'조동아리'는 '아침 조(朝)'와 동아리가 합쳐진 것으로, 아침까지 수다 떨며 놀던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유재석의 사모임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형들 사이 막내였다. 평소 '놀면 뭐하니?'를 이끌던 것과 정반대인 구성이었다.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까지 절친한 세 사람은 “우리가 널 이렇게 봐야겠냐”라고 유재석을 타박하는가 하면 “옷 좀 받아봐라”, “메뉴판 좀 가져와라”라며 쉴 틈 없이 잔심부름을 시켰다. 그러면서도 쉴 새 없이 각자 이야기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난 형들에게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계속되는 수다와 심부름에 "이렇게까지 해야겠어?"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반가운 '조동아리'의 등장에 웃음을 지울 줄 몰랐다.

오랜 인연들이 모이니 추억에 대한 이야기도 넘쳐났다. 유재석은 "우리가 그때 철이 없었다. 용만이 형이 제일 먼저 결혼하지 않았나. 그때 신혼일 때 전화해서 ‘나이트 가 나와’라고 했다. 누나(김용만 아내)가 전화를 받더니 뭐하는 거냐고 이런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더라. 정말 철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지금 생각해도 아내가 힘들 거서 같았는 게 결혼하자마자 임신했는데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않았나. 그런데 나 없으면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데 너희가 뭐라고 했는 줄 아냐, 내가 간다그러면 ‘아이고 이 약한아’라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유재석에 대해 “너는 매장이야. 너는 진짜 포장이 심하게 됐다. 너의 잘못된 걸 다 벗겨주고 형들이니까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지석진 또한 "편하게 살아"라며 유재석에 대한 폭로를 예고한 바. 유재석은 “진짜 이 형들은 이기주의자거든"이라며 긴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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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