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천수, 3일 간 방 안 갇힌 사연→홍성흔, 자녀 성교육 위해 출동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9 23: 40

'살림남2' 이천수가 3일이나 방 안에 있었던 사실을 고백, 가족 간의 갈등을 보였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이천수가 3일이나 방 안에 있었던 이유를 밝혀 시선을 보았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가족들은 전기세만 250만 원이 나오는 서당을 팔 것인가 말 것인가 실랑이를 벌이며 갈등을 보였다. 김봉곤의 막내딸 다현은 얼마 전 트로트 오디션 출연 후 방송 활동으로 어린 나이에 집안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었다. 김봉곤의 아내는 "나는 다현이가 벌어온 돈을 여기에 쓰는 게 싫다"라면서 "이런 부담을 아이들이 지는 것도 싫다"며 울먹였다. 결국 서당은 3월에 바닥 공사 등 보수를 해 어떻게든 새로운 집으로 옮길 것을 예고했다.

홍성흔과 김정임은 아이들을 위해 성교육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어느덧 사춘기인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부부는 고심이 깊었던 것.
홍성흔은 딸 화리에게 "너는 날로 더 예뻐진다. 인기 없냐"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이에 화리는 "얼마 전 독서실에서 마카롱 받았다. 연락처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경악했다. 딸이 있는 최수종도 마찬가지였다. 홍성흔은 딸 화리에게 "너 핸드폰 없잖아"라고 말했으며 딸 화리는 연락처는 못 줬다고 말했다.
홍성흔 아들 화철은 친구와 전화하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에 홍성흔은 당장 방문을 열고 들어가고자 했다. 아내 김정임은 그런 홍성흔을 말렸다. 김정임도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 고심하는 중이었다. 김정임은 "애(화리)가 외모가 성숙해서 얼마 전에는 대학생 오빠가 연락처를 묻더라"라면서 "아직 아이인데"라며 조심스러운 티를 내며 어떻게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알려야 할지 고민을 했다.
홍성흔 부부는 아들 화철과 함께 드라마를 보던 중 키스신을 보고 민망하게 여겼다. 이에 아들 화철은 "이걸 왜 부끄러워하는 거야. 이걸 부끄러워하는 엄마 아빠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울컥하며 "너는 얼마나 아는 거야"라고 물었다.
아들 화철은 당연하다는 듯 "대한민국 중학교 2학년 90퍼센트는 그거 다 알 걸?"라고 답해 부부는 물론 최수종과 하희라도 놀라게 했다. 
부부는 결국 아이들을 위해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했다. 전문가는 "성교육의 목표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서 "횡단보도 건너기 전 수많은 교육을 한다. 성교육도 마찬가지. 성에 대해서 많이 알수록 사고를 안 친다. 걔가 행복하게 살려면 알아야 한다"라고 말해 성교육을 가르치는 게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새 살림남으로 이천수가 등장했다. 이천수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이천수는 방 안에서 TV만 보며 생라면을 부수어 먹는가 하면,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천수는 "스케줄이 없는 날은 방에 있고요, 밥을 먹고요, 방에서 TV를 보며 지냅니다"라고 말해 '집돌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천수의 아이들은 과연 어디 있을까?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 큰딸 이주은, 3살 쌍둥이 이태강과 이주율은 1층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놀고 있었다. 이천수는 미련이 남은 얼굴로 2층 난간에 매달려 가족들을 보았다.
이천수가 2층에 있던 이유는 단 하나, 딸 주은에게 삐졌기 때문이었다. 이천수는 "저도 말하면서 웃긴데, 주은이한테 제가 삐져서 3일 동안 밑에 안 내려가고 방에서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머쓱한 티를 풍겼다.
딸 주은이 이천수와 함께 노는 것을 먼저 거부, 이에 이천수가 잔뜩 토라져 방에 3일이나 있었다는 것. 처음에는 우스개소리처럼 들렸던 그들의 관계는 심각해졌다. 170만 원짜리 모니터가 깨진 걸 본 이천수  이천수가 "너희끼리 그렇게 있으면 내가 뭐가 되냐"며 서운함을 토로하며 부부 싸움으로 번졌던 것이다. 딸 주은은 엄마이자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에게 "엄마. 힘들지 않아?"라면서 의젓하게 엄마를 달래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에 겹게 했다.
최수종은 아무래도 대화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심하은은 딸 주은에게 "아빠는 운동 선수다. 운동 선수 중에서도 강한 사람"이라면서 "아빠도 참고 말하면 되고, 우리도 아빠랑 더 많이 말을 하자"라고 말해 생각 깊은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도 "저게 맞다"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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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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