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장누리 감독, “값진 승리, PO  나설 수 있는 자격 만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20 01: 01

엇박자가 계속됐던 1라운드는 깜깜한 밤이었다면, 이제 끈질긴 근성의 기운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광동이 시즌 처음으로 풀세트 승부를 펼쳐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시즌 첫 3연승으로 장누리 광동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광동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페이트’ 유수혁이 미드 캐리를 선보이면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장누리 감독은 “장기전 끝에 거둔 승리라 기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값진 승리”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장 감독은 “물론 경기 내용을 살펴볼 때 실수는 있었다. 상대가 잘 파고들어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경기를 잘 갈무리 한 것은 우리에게는 분명한 성과였다.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5주차 상대인 한화생명과 브리온을 제압하고 2승을 챙긴 광동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4승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장누리 감독은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주 한화생명과 브리온은 꼭 잡아야 했던 팀이다. 2승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3연승을 했지만, 상위권이랑 2라운드 대진이 남았다. 그래도 기세가 오른 지금이라면 상위권 팀들과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해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만들어 보겠다.”
장누리 감독은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정말 잘 싸웠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가기 위해서 같이 열심히 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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