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아들 말에 성교육 고민 "쉽지 않아" ('살림남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0 08: 31

'살림남'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자녀의 성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귀감이 되었다.
1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남'에서는 홍성흔, 이천수, 김봉곤 등이 나와 각자 가족과의 갈등을 그렸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은 청학동 서당의 한 달 전기세로 250만 원이 나와 곤혹을 겪었다. 이미 서당을 지을 때부터 대출이며 이자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재정 상태였던 것. 게다가 오래된 서당은 겨울이면 난방을 감당하기 힘들어 엄청난 전기세가 나왔다. 이에 아내는 집을 팔아 아파트로 가기를 강력히 주장했다.

김봉곤 훈장은 서당을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아내의 눈물에 마음이 달라졌다. 아내는 울면서 "다현이가 번 돈을 이렇게 쓰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요새 인기가 있는 김봉곤 훈장의 막내딸 '트롯 요정' 김다현의 수입으로 서당 유지를 하고 있었던 것. 김봉곤 훈장은 집을 보수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기로 약속했다.
새로운 살림남 이천수는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무려 3일 째 방 안에 갇혀 생라면 부순 것을 먹는 등 이천수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이천수는 "스케줄이 없는 날은 방에 있고요, 밥을 먹고요, 방에서 TV를 보며 지냅니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집에 있죠,가 아니라 방에 있다,라고 말한다"이라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의 아내이자 슈퍼모델 출신 심하은도 출연했다. 이천수와 심하은 부부는 결혼 10년 차 부부로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있었다. 큰딸 이주은, 3살 쌍둥이 이태강과 이주율이 그들의 자녀였다. 큰딸 이주은은 이천수를 똑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었다.
이천수는 주은에게 삐져서 3일 째 방에서 나오고 있지 않았다. 이천수는 "저도 말하면서 웃긴데, 주은이한테 제가 삐져서 3일 동안 밑에 안 내려가고 방에서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엄마들 모임에 낀 아빠에게 같이 놀고 싶지 않다고 말한 딸에게 단단히 삐진 상태. 그러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됐다.
이천수가 170만 원짜리 모니터가 부수어진 걸 알고 화를 내며 1층으로 내려온 것. 이천수는 "야! 너네 이거 누가 그랬어!"라며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이에 심하은은 "3일 만에 내려와서 야, 니네, 애들 앞에서 이게 뭐하는 거냐. 그만 해라"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지친 심하은을 달랜 건 큰딸 주은이었다. 이주은은 "아빠 왜 엄마한테 화내냐. 엄마 많이 힘들어? 힘들지 마"라고 말했다. 딸의 위로를 듣던 심하은은 울컥, 감정이 치솟았지만 꾹꾹 참았다. 그러나 이천수는 "나만 여기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할 것 같냐"며 단단히 화가 나 풀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는 사춘기 자녀를 보고 성교육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딸 화리는 얼마 전 독서실에서 마카롱을 받은 사실을 말해 홍성흔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들 화철은 키스신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잠잠해서 또 한 번 홍성흔을 놀라게 만들었다.
홍성흔과 김정임은 아들 화철에게 "너는 얼마나 아는 거야"라고 물었다. 아들 화철은 "대한민국 중학교 2학년 90퍼센트는 그거 다 알 걸?"이라고 말해 부부를 놀라게 했다. 애써 진저한 김정임은 "네가 말하는 그거는 대체 뭐냐"고 다시 물었다. 아들 화철은 장난스레 씩 웃으며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거!"라고 말해 부부를 침음하게 만들었다.
결국 상담을 받으러 간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는 성교육의 방법을 배웠다. 실천은 쉽지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 홍성흔과 김정임은 최선을 다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