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락토프리남 권율과 배우로 활동하는 소녀시대 서현이 출연했다.
1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권율과 서현이 출연, 엉뚱하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오프닝에서는 홍현희와 그의 남편 제이쓴이 큰 축하를 받았다. 홍현희의 임신 사실이 얼마 전 알려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것. 홍현희는 "결혼 후 주변에서 아이 안 갖냐고 물어봤다"라며 그간의 부담을 전했다. 제이쓴은 "태몽은 장모님이 꾸셨다. 호랑이 5마리 데리고 집으로 오셨다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율은 지난회 '전참시'에 출연해 유당불내증을 고백하며 "락토프리는 가능하다"라고 말해 '락토프리남'의 별명을 얻었다. 유당불내증 고백도 송은이 등이 권율의 흰 피부를 보고 "밀크남 아니냐"라고 말한 것에 권율이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우유를 못 마셔서…. '락토프리'는 괜찮아요"라는 엉뚱한 답변을 한 것에 화제가 됐었다.
권율은 출연 후의 반응을 묻는 것에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며 "영화 시사회 가서도 '락토프리남'으로 알아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도 권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리를 정돈하고 청소를 꼼꼼히 한 후 드립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며 깨끗이 씻은 달걀을 삶아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권율 씨가 욕심이 없다"라며 "독립한 지 4년 차인데 자신의 물건을 아낀다"고 평했다. 이영자는"욕심이 있는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거듭 만나는 등 계속 바뀌는 게 있는데 권율 씨는 그게 없다"라며 권율의 소박한 부분을 높이 샀다.
권율은 이날 매니저 이상준에게 기타를 배우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기타 전공자였던 것. 그러나 갑자기 시도하는 것에 이상준은 당황하며 제대로 연주하지 못했다. 권율은 "전공을 사기 치거나,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은 "이게 전공자한테 갑자기 시키면 그런 게 있다"라면서 "오락실 농구 게임으로 안정환에게 진 적이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이자 배우 서현은 새벽부터 헬스장을 찾았다. 서현 매니저 최강로는 "서현이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다. 실상은 텐션도 높고 장난도 잘 친다. 이런 누나의 모습을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출연 포부를 밝혔다. 서현의 매니저 또한 서현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 독특한 그림을 선보였다.
이유는 서현이 매니저의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었던 것. 이에 홍현희는 "칼교관이다"라며 서현에 대해 감탄했다. 서현은 이후 매니저의 식단을 묻거나 건강 검진을 묻기도 했다. 서현은 매니저에게 "짬뽕 끊었죠?"라고 묻기도 했다. 서현의 매니저는 "중국집은 많은데 짬뽕 맛은 하나씩 다르다"라고 말해 서현으로부터 "글렀다 글렀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서현의 매니저는 "(서현이) 조언이 되는 잔소리를 한다. 그거에 맞는 소리를 해준다"라면서 "아침마다 1년 째 주스를 챙겨준다"라고 밝혀 서현의 잔소리는 애정과 책임이 담겨 있음을 밝혔다.
한편 서현은 절친 이환희와 함께 연습 후 자신만 소녀시대로 데뷔한 심경을 밝혔다. 서현은 "혼자 소녀시대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혀 기쁘지 않았다. 미안해서 친구에게 연락도 못했다"라면서 울먹였다. 서현은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스스로를 잠재운 후 "그런데 환희가 축하한다고 먼저 연락을 주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동시켰다.
서현은 이날 자유 시간을 보낼 때 자신의 길을 걷는 SM 연습생 출신 이환희와 자유로운 시간을 공개했다. 서현은 이환희와 12살 때부터 우정을 쌓았던 것. 이환희는 "우리가 함께 같은 길을 꿈꿨다"라고 말해 서현을 울게 만들었다. 서현은 "내가 바쁠 때도 너는 언제나 항상 나를 친구로 대해줬다"라며 이환희의 손을 꼭 부여 잡으며 눈물을 툭툭 떨어뜨렸다.
서현은 이환희에게 "이 친구 한 명을 위해서 인생을 잘 살았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하나도 변함없이 있다는 게 늘 그랬다. 내가 더 좋은 친구가 될게.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 환희야"라고 말해 모든 이를 울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