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도 흔들지 못한 SON의 자신감, "맨시티전, 최악 아닌 최고 시점"

위기를 곧 기회로 바꾼 남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 후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서 손흥민과 케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리그 3연패 중이던 토트넘은 지옥의 맨시티 원정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승점 39점을 마크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63점에 마무리며 2위 리버풀(승점 57)과 격차가 좁혀졌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4분 데이비스가 후방서 전한 공을 케인이 방향 전환하며 손흥민에게 공간을 열어줬다.

골키퍼와 수비를 바로 앞에 둔 상황에서 손흥민은 재치 있는 패스로 비어있는 클루셉스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가 마무리하며 1-0으로 빠른 시간에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 상대로 다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도 펄펄 날았다. 후반 14분 1-1 상황에서 손흥민은 상대 왼쪽 박스 앞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영혼의 파트너 케인이 타이밍에 맞게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1로 다시 토트넘이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마레즈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추가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가지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3연패였지만 우리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3연패 이후 리그 최강 맨시티 원정이라는 험난한 상황.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하기에 최악의 시점일 수도 있었지만 사실 지금이 최고의 시점이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트린 케인에 대해 "시즌 초반 부진해서 내가 다 슬펐지만 팀을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케인은 믿을 수 없을만큼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 그와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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