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39)이 화보를 통해 매력을 과시했다.
20일 패션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최근 연우진과 진행한 3월호 새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연우진은 거칠고 섹시한 무드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날 연우진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른 아홉이라는 우리는 완전히 성숙한 어른이라 보기 어려운, 애매한 지점을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고, 현재의 청춘은 어떤가 돌아보기에 좋은 부담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연우진은 피부과 의사 김선우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올해 서른 아홉살인 그에게 '39'라는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 “스물 아홉은 안 그랬다. 이후 30대 초반도 물 흐르듯 지나갔다. 그런데 서른 아홉은 좀 다를 것 같다. 이 시기는 심경의 변화가 큰 것 같다. 스스로 더 냉철하게 바라보게 됐달까”라고 밝혔다.


연우진은 새 한국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범 사병이 사단장 사택 취사병으로 일하게 되며 사단장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이 영화에 대해 연우진은 "인간의 사랑과 존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작품의 대본을 처음 받은 때가 2014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이 미뤄지기도 했고, 언젠가는 해야 할 멋진 숙제처럼 생각했다. 애정이 깊었던 만큼 무광은 애증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데, 그 인고의 시간이 운명처럼 다가오기도 한다"고 했다.
연우진의 성실함은 그의 필모그래피가 증명한다. 배우로서 필모그래피가 꽉 찬 그는 자신의 성실함은 재능이 아니라고 한다.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편이다. 일과 일상에 균등하게 힘을 쏟다 보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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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