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멀티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켰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서 손흥민의 2도움과 케인의 멀티골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7위로 상승했다. 리그선두 맨시티는 승점 63점으로 2위 리버풀(승점 57)과 격차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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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4분 클루세프스키의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도와 멀티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2-2 상황인 후반 50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드록바와 램파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지난 비시즌 맨시티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 캠프 합류를 거부해 논란이 됐다.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한 케인은 몸을 끌어올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폼을 끌어올린 케인은 맨시티전 결승골로 속죄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여름 케인 영입 불발에 대해 의식했냐는 질문에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여름은 잊자. 굳이 오늘 케인의 골과 기량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그의 기량은 영국이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