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죽음 목격 중".. '佛 전설' 프티, 메시 경기력 혹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0 13: 22

프랑스 대표팀을 전성기로 이끄는 에마뉘엘 프티(52)가 킬리안 음바페(24)를 거론하며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 비판에 동참했다.
메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 1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메시의 실수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과 무승부를 눈앞에 둬야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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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메시는 현지 언론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메시는 이번 시즌 22경기 7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리그1에서는 15경기 2골에 그치고 있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티 역시 20일(한국시간) 프랑스 'RMC스포츠'를 통해 메시를 비판했다. 프티는 "경기장에서 메시를 보면 진짜 고통이 느껴진다"면서 "우리는 모두 그가 성공하길 원한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수천명에게 했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와 비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우리는 한 왕의 죽음과 다른 왕의 부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평가, 완성체로 나아가고 있는 음바페에 비해 메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프티는 메시에 대해 "이 선수가 자존심이 정말 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더 이상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정신적으로 다시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위대한 메시를 간간이나마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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