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 “박주영 명단제외…아직 시간 더 필요하다” [울산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20 16: 14

‘축구천재’ 박주영(37, 울산)의 울산데뷔전은 아직 시기상조였다.
울산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되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에서 김천상무를 상대한다. 전북에 막혀 3년 연속 K리그1 준우승에 그친 울산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사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비시즌 새로 영입한 김영권을 곧바로 선발명단에 올렸다. 엄원상은 교체명단에 포함돼 대기한다. 박주영은 명단에서 빠졌다.

울산은 4-2-3-1을 가동한다. 바코 원톱에 이청용, 아마노 준, 김민준이 2선에 선다. 원두재와 이규성이 공수를 조율하고 설영우, 김영권, 임종은, 김태환의 포백이다. 골키퍼는 조현우다. 엄원상과 김기희, 박용우, 윤일록, 민동환, 이명재, 김성준이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경기를 앞둔 홍명보 감독은 바코 원톱 기용에 대해 “윤일록은 앞에 있는 스트라이커가 중심을 잡아줘야 셰도우로 뛰어난 능력 갖고 있다. 본인이 직접 하기보다 사이드가 낫다. 바코는 개인능력이 안정적”이라 설명했다.
엄원상은 어떤 상태일까. 홍 감독은 “훈련은 계속 해왔다고 들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 적응기간은 중요치 않다. 얼만큼 팀에 편안하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자원 여유가 많지 않다. 오늘 벤치에서 출발한다”며 교체카드로 활용계획을 밝혔다.
명단에서 빠진 박주영의 상태는 어떨까. 홍명보 감독은 “조금씩 좋아졌다. 이번주에 들어올 가능성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오늘 빠졌다”며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박주영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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