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신이 아내♥ 점지해주시길…신랑수업 하고 싶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0 17: 01

 배우 이종석(34)이 근황부터 이상형, 결혼에 관한 생각까지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석은 지난 18일 공개된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원래 무릎이 안 좋은데 정말 아쉽게도 드라마를 촬영하며 인대를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극본 하람, 연출 오충환)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운동선수 출신 생계형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종석은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십자인대가 파열됐었는데, 최근 드라마 촬영을 하며 인대를 다쳤고 이는 펜싱을 그만두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펜싱은 제가 정말 오랜만에 갖게 된 취미였다. 근데 이제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굉장히 아쉽다. 상체 위주 운동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래 쉴 수 있다면 무얼 하고 싶냐’는 물음에 “신랑 수업.(웃음)”이라고 답하며 “제가 20대에 했던 인터뷰(기사)를 보면 ‘젊어서 예쁠 때 결혼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작년에 제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했는데, 오래 쉴 수 있게 된다면, 이제는 결혼이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어서 미리 신랑 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이종석은 “시간이 많이 생긴다면 요리 배우기, 미래의 아내를 위해 마사지 배우기,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배우기 등을 해볼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이 딱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저의 이상형을 점지해주시길 바란다. 미래의 아내를 점지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 확실히 조금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전에는 결혼과 이상형에 대해 막연하게 답했었는데 이제는 좀 명확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우선 현명하고, 단단하고, 제가 존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가. 무엇보다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 (모두 갖춘 여성을 찾는 게) 쉽지 않다.(웃음)”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젠 무언가 줄 수 있을 거 같은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이제는 주는 게 더 기쁘다”고 했다.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느냐’고 하자, “제가 군 복무를 하기 전에 팬들에게 ‘(이종석이)힘든 날 떠오른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었다”며 “저는 힘들 때 첫사랑이 떠오른다. 왜라고 할 것 없이 습관적이다. 그냥 떠올리면 문득 생각난다. 당시 치기 어리면서 가장 뜨거웠다”고 회상했다.
20대와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체력적인 점이다. 요즘엔 종합비타민 한 알만 먹어도 다르다는 걸 분명히 느낀다”며 “30대의 이종석은 20대 때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20대에는 뭔가 이루고자 하는, 욕망하는 것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주변을 보고 좀 더 여유가 생긴 거 같다. 조금은 기력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작년 한 해는 제가 다작을 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 팬들이 오래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드라마(‘빅마우스’)를 열심히 마무리하고 있는데, 기다린 만큼 보람 있는 작품으로 인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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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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