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어떻게 들어간거야?"..'런닝맨' 주우재, '주호구' 전락[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20 18: 24

'런닝맨' 주우재가 '주호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타짜 특집 3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모델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게임 진행에 앞서 전소민과 송지효의 부재를 언급했다. 송지효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가격리로, 전소민은 부상으로 인해 촬영에 불참한 것. 이에 하하는 "멤버 두명이 빵(감옥)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신입 멤버 주우재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캐러멜을 건 '꾼의 마음을 읽는 자들'레이스를 펼쳤다. 룰은 기본 캐러맬 20개에서 미션을 통해 캐러멜을 불려 최종 캐러멜 갯수 상위 2명에게 상품이 주어지는 것. 또 1등이 지목한 1명만 벌칙을 받게 된다. 협회장인 하하는 미션당 한라운드만 리셋시킬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회원들은 건의함에 캐러멜 20개를 채워 협회장을 탄핵 시킬수 있다. 또 건의함에 캐러멜을 넣은 인물 중 추첨 1인이 다음 협회장이 된다.
유재석은 시작부터 지석진의 캐러맬을 수탈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첫 번째 게임은 눈치게임이 가미된 '아수라발발타'였고, 멤버들은 전략 없는 막무가내 게임을 펼쳤다. 그러던 중 유재석과 양세찬은 건의함에 캐러멜을 제출해 협회장을 교체했고, 하하는 리셋 한번 못해보고 순식간에 권력을빼앗겼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출된 새 협회장은 유재석이었다.
협회장이 된 유재석은 하하가 잭팟을 터트리자 협회장의 특권으로 판을 갈아엎었지만, 게임 결과 유재석은 41개를 잃게 됐다. 이에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협회비 5개씩 내라"고 협박했고, 멤버들은 모두 캐러멜을 한데 모아 협회장을 재선출 했다.
주우재는 곧바로 태세를 바꿔 "협회장 된 기념으로 캐러멜 하나씩 달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자리나 지켜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주우재는 "형 뭐 잘되는 꼴 있으면 바로 엎겠다. 하나 주면 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김종국은 "완장이라도 찰수 있는 팔이라도 간수해라"라고 협박해 주우재를 당황케 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멤버들은 카라멜 갯수가 적힌 3개 방중 하나에 골라 들어가서 모인 사람들끼리 1/n로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공대 출신의 주우재는 확률 계산 끝에 "40개 방에 들어 가겠다"고 말한 뒤 20개가 적힌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종국도 20개가 적힌 방에 들어갔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40개를 선택해 결국 10개씩 나눠갖게 됐다. 하지만 주우재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리셋권을 사용했고, 그 결과 김종국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40개 방에 들어가 또 한번 확률 계산에 실패했다. 20개를 독식한 김종국은 "이게 수학이다. 런닝맨 수학은 이거다"라고 말했다.
두번째 게임을 앞두고 하하, 지석진, 양세찬이 또 건의함에 캐러멜을 제출했고, 새롭게 정해진 네번째 협회장은 지석진이었다. 두 번째 게임은 '당신의 승리에 올인'으로, 멤버 두 명이 1대 1 대결을 펼치는 사이 나머지 4인은 누가 이길지 베팅하는 게임. 
첫 번째 게임은 하하와 유재석의 팔씨름이었고,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일부러 지면 5개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양세찬과 지석진의 제안에 넘어간 유재석은 최종 승리했고 양세찬과 지석진은 각각 캐러멜 20, 30개를 얻었다. 두 번째 게임은 지석진과 양세찬의 '코끼리 코 돌고 깃발 가져오기' 였고, 양세찬은 자신에게 베팅을 한 모두를 파산시키려 혼신의 연기를 펼쳐 야유를 샀다. 또다시 확률과 통계에 배신당한 주우재는 28개를 잃었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진짜 다 나쁜놈들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세찬과 주우재의 닭싸움에서 양세찬은 또 한번 유재석과 하하를 배신해 고의로 패배했고, 김종국과 유재석의 병뚜껑 날리기에서는 유재석이 승리해 지석진, 하하, 양세찬이 30개씩 얻었다.
마지막 게임은 눈치 카드게임. 새 협회장으로는 김종국이 선정된 가운데 주우재는 “이것도 결국 확률싸움이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첫 대결에서 유재석이 승리해 좌절을 맛봤다. 양세찬은 "수학 너무 못한다. 홍대 어떻게 들어갔냐"고 야유했고, 하하는 "얘 진짜 호구가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주우재가 19개로 높은 숫자가 나오자 협회장 김종국은 “엎어라”라고 말해 주우재를 절망케 했다. 다음 판에서 이마 카드가 '8'이었던 주우재는 '9'를 뽑고도 포기 선언을 했고, 카드를 확인한 주우재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유재석은 “이걸 왜 죽어!”라고 말했고, 주우재의 포기 덕에 기사회생한 양세찬은 "이래서 주호구"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 "진짜 잘하는게 뭐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끝내 주우재는 굴욕적으로 판에서 밀려났고, 알바생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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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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