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린 토트넘 선수들을 칭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를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0/202202201644777818_6211f8dd868f7.jpg)
콘테 감독은 "한 선수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클루셉스키도 아주 잘했고 그는 아직 21세다. 신체적으로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유벤투스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좋은 영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이었고(Fantastic) 케인은 훌륭했다(Outstanding). 두 명의 미드필더, 수비진, 골키퍼, 벤치 자원들까지 모두 훌륭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은 완벽했다는 것을 뜻한다"라며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는 "맨시티라는 거대한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하지만 먼저 맨시티를 칭찬하고 싶다. 내 생각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본인이 속한 팀, 선수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런 경기를 이기기 위해 우리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했다. 우린 수비적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 기자회견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계획을 세웠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맨시티는 70~80%의 점유율을 기록할 텐데 선수들에게 수비할 때도 항상 타깃을 확실히한 뒤 공을 뺏앗고 공격으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첫 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클루셉스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0/202202201644777818_6211f8ddd048f.jpg)
콘테 감독은 "우리가 공을 소유했을 때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첫 번째 득점은 정말 대단한 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그런 순간을 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승리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감을 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신뢰감을 부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리그 선두와 가까워지기 위해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팀의 자신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린 첼시, 사우스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패배했다. 경기에서 패배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라며 믿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선수 모두가 자신이 하는 훈련을 믿어야 한다. 지금 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주는 발전을 위한 욕구와 헌신을 볼 때 굉장히 기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축구 철학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의 목표는 시즌 말 선수들이 모두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팀 전체의 성장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라운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39점(12승 3무 8패)을 기록, 리그 7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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