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외국인 없는' 충남아산과 홈개막전 0-0 무승부[오!쎈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0 17: 51

부천FC가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부천은 20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과 홈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을 쌓았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을 쌓으며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에 1-2로 패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과 승점을 나눠 가진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개막전(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또다시 0-0 무승부로 시즌에 돌입했다.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은나마니를 중심으로 한지호, 요르만 3명의 공격수를 뒀고 중원에는 조수철과 김준형, 양 측면에는 국태정과 김호남을 포진시켰다. 수비는 이풍연과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 아산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강현을 최전방에 세웠고 김채운, 송승민, 유동규로 2선을 채웠다. 중원은 박세직과 김종국이 맡고 이은범, 이상민, 유준수, 박성우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박주원. 
전반은 충남아산이 공격을 주도했다. 유강현을 중심으로 유동규와 김채운이 부천 수비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전반 24분에는 유강현이 부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 유동규에게 절호의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철원과 맞선 상황에서 날린 유동규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충남아산은 유준수가 전반 막판 부상으로 빠져 이호인을 일찍 투입하면서 경기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충남아산의 공격을 받아내며 역습을 노리던 부천은 15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공격에 나섰다. 지난 시즌 전남에서 사무엘로 뛰었던 은나마니와 최초 파나마 국적 K리거 요르만 외국인 공격 듀오가 충남아산 수비진을 헤집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더욱 치열하게 부딪혔다. 부천은 이풍연과 요르만, 한지호를 차례로 빼고 김정호와 박창준, 안재준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부천은 후반 34분 골문 앞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부천은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충남아산은 강민규가 유동규 대신 들어갔다. 후반 25분 박세직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지만 수비수가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32분에는 유강현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기도 했다. 충남아산의 슈팅은 막판까지 꾸준하게 나왔다. 유강현 대신 조주영까지 투입해 기회를 노린 충남아산이지만 계속 상대 최철원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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