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후반 저력 보여준 담원, KT 잡고 6승 고지… 3위 탈환(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20 19: 45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담원이 KT를 꺾고 3위를 탈환했다.
담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6승 고지(4패, 득실 +7)에 오르며 디알엑스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시즌 6패(4승, 득실 -1)째를 기록한 KT는 5위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1세트 패배 이후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간 담원은 에이스인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을 바탕으로 2세트 신승을 거뒀다. 담원은 리신을 뽑은 김건부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주요 오브젝트도 담원이 먼저 공략에 나서면서 스노우볼을 착실히 굴렸다. 하지만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 탑 라인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트린다미어가 성장하면서 담원을 위협했다.

23분 경 KT가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담원의 불안함은 현실이 될 뻔 했다. 역전의 위기에서 다시 등판한 소방수는 역시나 ‘캐니언’ 김건부였다. 김건부를 필두로 담원은 29분 경 전투에서 4명을 잡아냈다. 미니언 흐름까지 좋았던 담원은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KT, 담원은 치열하게 칼을 맞댔다. 좀더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팀은 KT였다. ‘전령의 눈’을 사용해 포탑 골드 채굴에 성공했으며, 드래곤 스택도 먼저 확보했다.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웅크리고 있던 담원은 22분 경 한타 대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KT가 먼저 이니시를 걸었는데 오히려 산개한 담원에 싸먹히는 형태가 펼쳐졌다. 이후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착실하게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KT는 점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담원은 두번째 ‘내셔 남작’도 자신들 것으로 만들면서 KT를 압박했다. 차분하게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담원은 39분 경 덫을 제대로 놓고 한타 완승과 함께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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