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18년 만에 리즈 유나이티드 홈 팬들을 마주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로즈더비'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영국 '더선'은 20일 "맨유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엘런드 로드의 리즈 홈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0/202202201956779857_62122556cb491.jpg)
리즈는 지난 2019/20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승격을 이뤄냈다. 따라서 지난 2020-2021 시즌 맨유는 리즈와 리그 맞대결을 펼쳤지만,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국 내 방역수칙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더선은 "리즈는 2003년 강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관중이 가득 찬 홈에서 맨유를 상대하지 못했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데 16년이 걸렸다"라고 설명하며 2003년 당시 맨유가 꺼내 들었던 선발 라인업을 소개했다.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20/202202201956779857_6212259110950.jpg)
더선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맨유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는데,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투톱을 구성했고 퀸턴 포춘, 폴 스콜스, 로이 킨, 대런 플레처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에는 폴-게리 네빌 형제가 양쪽 풀백으로 나섰으며 미카엘 실베스트르와 리오 퍼디난드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팀 하워드가 꼈다.
더선은 "맨유는 1-0으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은 승점 90점(26승 12무)을 기록한 아스날이 차지했다. 맨유는 승점 15점 뒤진 75점(23승 6무 9패)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라고 전했다.
당시 18세였던 호날두는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호날두는 18년이 지난 현재 다시 관중이 가득 찬 엘런드 로드에 서게 됐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