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하린이가 세현이에게 직진고백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태균의 딸 하린이가 남사친 세현이에게 직진고백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린이는 VJ의 텐트와 자신의 이불과 장난감을 가져와 주방과 거실 사이 제 방을 꾸몄다. 그런 뒤 남사친 세현이를 초대했다. 세현이는 하린이의 집에 오면서 빵을 잔뜩 사왔고, 김태균과 거실에 앉아 빵을 먹으며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하린이는 "나는 내 방 가서 먹어야지"라 말하며 세현의 관심을 끌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하린이는 삐져 방으로 돌아갔고, 세현은 조금 뒤 하린에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화가 풀린 하린은 "여긴 내 방이야. 여기 들어오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해"라며 통행료를 요구했다. 세현이가 어쩔 줄 모르자 하린은 "뽀뽀 해줘도 돼. 다 괜찮아"라고 말해 뽀뽀를 받아냈다.

이후 김태균은 사이가 좋다가도 티격태격하는 둘을 위해 미아방지 팔목을 채워주었다. 이는 팔찌를 찬 이들이 너무 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둘은 사이좋게 다니다가 하린이가 구슬을 모두 떨어뜨리자 또 사이가 나빠졌다. 때마침 나타난 김태균에게 세현이 “하린이가 그랬어요”라고 일렀기 때문.
하린이는 “내가 모르고 그런 건데 네가 그러면 속상하잖아”라며 “너랑 안 놀아”라 말했다. 이들은 무거운 침묵의 상태로 구슬을 주워담았고 시간이 흘러 화해했다. 사탕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진 세현이는 하린에게 기습뽀뽀를 했고, 하린이도 화답했다. 하린이는 “나 얼만큼 사랑해?”라 물었고, 세현이는 “우주만큼. 우주만큼이 제일로 사랑한다는 거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제 김태균은 둘을 데리고 달에 소원을 빌러 마당으로 나갔다. 하늘에 달이 안 보이는 걸 안 김태균은 달 전등을 구해 나무에 걸어두었다. 김태균은 “정월대보름에는 원래 달이 집앞으로 내려와”라고 말했고, 하린이는 “결혼하게 해주세요, 박세현이랑”이라고 말해 김태균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김태균은 세현에게 “너는 소원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세현은 “도깨비 안 오게 해주세요”라며 영문 모를 소원을 말했다. 이를 들은 하린은 “너 나랑 결혼 할거야, 안 할거야”라 물었고 세현은 그건 당연하다는 듯 “할 거거든”이라 답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둘이 깨지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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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