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끊기지 않는 연승… 무적함대 T1, 농심 잡고 10연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20 23: 33

 T1의 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 완전체 농심까지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T1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개막 후 10연승(무패, 득실 +15)을 질주하면서 단독 1위를 공고히했다. 6연패에 빠진 농심은 시즌 7패(3승, 득실 -6)를 기록하면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1세트 두 팀은 최대한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를 필두로 주요 오브젝트를 먼저 획득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버티기에 들어간 농심은 31분 경 ‘내셔 남작’ 사냥으로 시간을 벌었다. T1은 대신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진영 속도를 높였다.

결국 경기의 승패는 마지막 한타에서 결정됐다. T1은 38분 경 먼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피해 없이 ‘장로 드래곤’이 머물러있는 둥지로 이동했다. T1의 화력에 밀린 농심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대패했다. 결국 T1은 가볍게 미드 라인으로 진출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대결했다. 농심이 상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자, T1은 봇 라인에서 이득을 취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징크스는 초반 두 번이나 쓰러지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T1은 리신-유미 조합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15분 경 T1은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를 앞세워 한타 대승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굳히기를 시도했다.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전 라인에 걸쳐 득점을 올렸다. 어느새 골드 격차는 4000 이상 벌어졌다. 지독하게 ‘칸나’ 김창동의 이렐리아를 노려 농심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27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T1은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28분 경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T1은 그대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