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한혜진이 출연해 똑닮은 조카를 공개한 가운데 데뷔 20주년 기념 화보가 감탄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세계적인 글로벌 톱모델이자 여자 '미우새'로 보인다는 한혜진이 등장, 서장훈 "한혜진과 5년 째 같은 프로그램, 질문이 어색하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올해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며 "나이를 먹은게 오히려 좋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실 작년 아홉수가 정말 있더라, 몸이 너무 힘들었다 빨리 마흔됐으면 했는데 마흔되니 마음이 편하더라"며 이유를 전했다.
앞자리 바뀌고 부모님 잔소리는 없는지 물었다. 한혜진은 "결혼을 바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집에 잘 안 간다"며 "부모님 생신이 5월이라, 어버이날하고도 퉁친다 그 대신 용돈은 듬뿍 드리니 얘기 안 하신다"며 쿨하게 답했다.

또한 한혜진에 대해 다이어트 분야에서 권위자라고 소개하며 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는 방법인 일명 '급찐급빠' 노하우를 물었다. 한혜진은 "너무 급하게 2~3일 안에 빼려면 물을 안 마셔야한다"며 "사람들이 정말 염분섭취도 많이하니 물을 마시면 몸이 늘 부어있다"고 말했다. 물을 덜 마시면 확실히 덜 쪄보인다고.
한혜진은 "3주간 몸 만들고 촬영 2,3일 전부터 물을 안 마신다, 미라처럼 쭉 발려야 굴곡도 잘 보인다"고 했곳 신동엽은 "잘 쪼이는 느낌이구나"라며 신기해했다. 한혜진은 "그렇게 11~12시간 촬영한다,막판 두 컷 정도 남으면 그때부터 먹기 시작해 그럼 분 단위로 수분이 실시간 차오르는게 보여 신기하다"며 "처음과 마지막보다 중간 사진이 가장 예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한혜진은 요즘 혼술에 빠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2년부터 독립 라이프 시작했다는 그는 "집에 술이 하나도 없었다, 술을 왜 혼자 마시나? 궁상맞게 왜 집에서 마시나 싶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혼술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퇴근길이 즐거워졌다"며 웃음 지었다. 살이 덜 찌는 안주를 묻자 그는 "단언컨대 '회'"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최시원과 조카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더니 자신도 조카3명이 있다고 했다. 특히 남동생의 딸이란 조카를 공개, 어딘가 한혜진을 닮은 듯한 모습에 모두 "약간 고모느낌도 있다"며 놀라워했다. 한혜진은 "조카에게는 한 없이 다정하다,자주봐야 좋아한다"며 조카바보 모습도 보였다.
이에 서장훈 "난 날 별로 안 좋아하면 똑같이 해준다"며 폭소 신동엽은 "조카가 결혼해 아기를 낳았다"며 "멋쟁이 할아버지가 된 상태, 할아버지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고 했다. 이때, 토니母는 신동엽의 아버지를 물었고, 요양원에 있다는 말에 "사실 동엽 아버지와 재혼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신동엽은 "아버지가 88세, 방송을 떠나 대략 연세가 70대 초반 아버지가 되게 좋아하실 것 같다"며 "오늘 아침에도 통화했는데 희소식 전해드리겠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 가운데 화제가 된 한혜진의 데뷔 20주년 기념 화보를 공개, 마치 컴퓨터그래픽같은 몸매와 비주얼은은 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한혜진은 후반 작업 최소화를 위해 전신에 검정 바디 페인팅을 했다며
"저 이후로 흰옷 못 이어, 코와 귀에서 계속 검정 페인트가 나왔다"면서 "메이크업 리무버로 지웠다, 이제 저 몸 없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톱 모델임에도 여전히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을 물었다. 한혜진은 "속옷 못입는 것? 탈의를 하는게 좀 힘들었다"며 "진짜 웃긴건 분신처럼 입는 T자형 속옷, 그건 입어도 적응 안 된다"며 웃음 지었다.
신인 때 선배에게 혼났다는 소문에 대해선 "생각보다 많이 안 혼났다"며 쿨하게 받아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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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